피카소 연인 초상 1억4,000만달러 팔려
2023-11-10 (금)
▶ 뉴욕소더비 경매서 피카소 작품 2번째 최고가
[사진]
파블로 피카소의 1932년작 '시계를 찬 여인'이 1억3,930만 달러에 낙찰되며 피카소의 작품 중 역대 두 번째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일 진행된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시계를 찬 여인'은 피카소의 연인인 마리 테레즈 월터를 그린 초상화다. 피카소는 45세 때 17세였던 월터를 만났고, 이후 올가 코클로바와 결혼한 상태에서 월터와 비밀 연애를 했다.
이번 작품은 올해 초 사망한 부동산 개발업자 에밀리 피셔 랜도의 컬렉션 중 하나로, 2015년 1억7,930만 달러에 낙찰된 '알제의 여인들'에 이어 경매로 판매된 피카소의 작품 중 두 번째로 비싼 작품이자 올해 전 세계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린 예술 작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