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검찰 공조 태스크포스 구성 “사회안전 위협^업주 생계 어려움” 근본 해결책 마련 철퇴
뉴욕시는 8일 소매 상점 절도를 근절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이번 태스크포스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과 뉴욕시 5개 보로 검사장, 지역 비즈니스 그룹, 전국 소매업체 및 노동계 대표, 뉴욕시경(NYPD), 뉴욕시공공안전국(Office of Public Safety), 시장실 산하 형사사법국(MOCJ), 뉴욕시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등으로 구성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소매업은 뉴욕시의 심장이자 영혼이다. 소매 상점 절도는 업주는 물론 소비자에게 큰 피해를 준다”며 “수개월간의 노력으로 올해 뉴욕시내 소매 상점 절도가 감소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이번 소매 상점 절도 근절 태스크 포스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제임스 레티샤 뉴욕주검찰총장도 “소매 상점 절도는 계속해서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기업들을 위협하며 지역 사회 안전을 위협한다”며 “뉴욕시와 협력, 생계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뉴욕시가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고 나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절도사건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싱크탱크형사사법위원회(CCJ)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내 24개 주요 대도시 가운데 뉴욕시의 소매 절도사건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 보면 뉴욕시가 64%로 가장 높았고, LA가 61%로 뒤를 이었다.
팬데믹이 진정되기 시작한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LA가 뉴욕시를 제치고 전국 1위에 올랐다.
주요 대도시 평균도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소매업계의 절도 피해도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매협회(NRF)는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 4개 대도시에서 지난해 절도로 인한 손실 액수가 1,1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대형 소매업체인 ‘타깃’은 상점 절도 증가를 이유로 미국 내 매장 9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폐쇄된 매장들은 뉴욕을 포함해 샌프란시스코 등 상점 절도로 인한 손실이 큰 지역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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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