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사망’ 총기난사 용의자 숨진 채 발견
2023-10-30 (월)
▶ 메인주 리스본폴스 재활용 시설서 사흘간 도주극 끝 극단 선택한 듯
로버트 카드(사진)
지난 25일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18명의 사망자를 낸 총기 난사 용의자가 사흘간 도주극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중이던 로버트 카드(사진)가 이날 저녁 메인주 리스본폴스에 있는 재활용 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카드는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측은 전했다.
그는 지난 25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치게 한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에 쫓겨왔다.
카드는 지난 2002년부터 예비군에서 복무했고,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졌으며, 지난여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카드의 가족 자택에서 확보한 노트에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결심하고 유서 목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겨있어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를 추적해왔다. 경찰은 카드 사망으로 루이스턴에 내렸던 자택 대피령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