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으로 만난 여성 감금·폭행 시도
2023-10-26 (목)
이지훈 기자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데이팅앱으로 만난 여성을 감금 후 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퀸즈검찰은 24일 허만 브라이트맨(30)을 1급 유괴, 1급 불법 구금, 2급 협박, 3급 손괴죄, 4급 불법 무기 소지 등 7개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브라이트맨은 지난 8월초 데이팅앱 ‘힌지’(Hinge)를 통해 알게 된 브롱스 거주 여성과 한달여 동안 만남을 지속해오던 중, 지난달 28일 여성이 관계를 정리하기를 원한다고 의사를 밝히자 태도가 돌변했다. 이날 오후 9시께 브라이트맨은 여성의 집에서 말다툼 도중 유리병을 던지며 위협을 가했다.
이후 여성이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자 방문을 부수고 들어가 여성을 폭행하고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 브라이트맨은 여성이 의식을 되찾자 여성을 무릎 꿇리고 ‘오늘 밤 살아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협박했다. 피해 여성은 브라이트맨이 잠시 샤워하러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휴대전화로 친구에게 연락해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잠시 후 출동한 경찰은 브라이트맨을 체포했다. 브라이트맨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25년 징역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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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