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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고속도로 통행료 내년 1월 또 오른다

2023-10-26 (목)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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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턴파이크 등 3% 인상

뉴저지턴파이크와 가든스테이트파크웨이 등 뉴저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내년 1월부터 또 인상된다.

뉴저지턴파이크 교통공사 이사회가 24일 승인한 26억2,000만 달러 규모의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뉴저지턴파이크와 가든스테이트파크웨이 통행료가 내년 1월1일부터 현행 보다 3% 오른다. 이로써 뉴저지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뉴저지턴파이크 교통공사가 통행료 인상안을 통과시키면서 2022년부터 물가상승률에 맞춰 매년 최대 3%까지 올릴 수 있도록 결정했기 때문이다. 항만청은 직원 인건비 확충 등을 위해 통행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매년 통행료가 오르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정치권도 비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특히 닉 스쿠라티 주상원의장과 그렉 코글린 주하원의장은 필 머피 주지사에게 통행료 인상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중요하지만 높은 물가상승률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있어 경제적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머피 주지사는 턴파이크 교통공사의 결정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이번 통행료 인상을 백지화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회의 요청에 대해 머피 주지사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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