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본선거 NY·NJ 한인 투표참여
▶ KACE· NJCU, 실태 분석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찬(맨 왼쪽) 대표와 리차드 인 사무총장이 NJCU 연구팀장 이은수(앞줄 가운데) 교수, 김은수 겸임교수, 박문수, 이진솔, 최보경 연구원과 함께 ‘2022년 본선거 뉴욕·뉴저지 한인 투표 참여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투표율 뉴욕 33% · 뉴저지 29%
퀸즈 26%로 가장 낮아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한인 유권자 10명 중 7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가 25일 뉴저지시티대학(NJCU) 연구팀과 공동 발표한 ‘2022년 본선거 뉴욕·뉴저지 한인 투표 참여 실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한인 투표율은 각각 33%와 29%으로 조사됐다.
투표권을 갖고 있는 한인 10명 중 7명 꼴로 투표를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수치는 뉴욕주와 뉴저지주 전체 투표율 49%, 45%와 비교해 각각 모두 16% 포인트 낮은 것이다.
뉴욕시의 한인 투표율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한인 투표율도 각각 31%와 29%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한인 등록유권자가 가장 많은 뉴욕 퀸즈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투표율은 각각 26%와 31%를 기록했다.
특히 퀸즈는 뉴욕시 5개보로 가운데 한인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퀸즈지역 전체 한인 유권자 1만6,158명이 가운데 불과 26%에 해당하는 4,178명만이 지난해 11월 본선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 지역 전체 투표율 36% 보다 무려 10% 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브루클린 한인 투표율은 41%로 가장 높았고, 맨하탄 39%, 브롱스 32% 등의 순이었다. 스태튼아일랜드와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도 각각 28%와 27%로 퀸즈 보다 높았다.
버겐카운티 포트리와 레오니아. 클립사이드팍, 릿지필드의 한인 투표율 역시 20%대에 머물렀다.
뉴저지시티대학의 이은수 교수는 “지난해 본선거 연령대별 한인 투표율은 뉴욕즈와 뉴저지주 모두 20~30대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고, 70대가 가장 높았다”며 “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와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 등록률은 각각 46%와 6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뉴욕주와 뉴저지주 전체 유권자 등록률 87%와 93%와 비교해 각각 41% 포인트, 29% 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난해 11월 본선거 기준 뉴욕주의 한인 등록유권자는 뉴욕시 2만7,685명 포함 총 4만2,849명 이었고, 뉴저지의 한인 유권자는 버겐카운티 2만5,115명 포함 총 3만9,756명으로 집계됐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한인사회 권익신장 및 차세대 한인 리더 양성을 위해 한인 시민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유권자등록과 투표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