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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난민 1인당 하루 394달러 필요”

2023-10-25 (수)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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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조사 및 감독위원회 지원비용 늘어 재정난 심화 우려

뉴욕시가 난민 지원 비용 증가에 따른 재정난 심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시의회 조사 및 감독위원회는 23일 열린 청문회에서 “올해 초 뉴욕시 도착 난민들에게 제공된 비용은 1인당 하루 363달러에 달했는데 10월 현재는 394달러로 8.5% 증가돼 난민 지원을 위한 더 많은 재정마련이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뉴욕시는 뉴욕시 도착 난민들에게 숙박, 하루 3끼 식사, 세탁, 교통, 의료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조사 및 감독위원회는 뉴욕시와 계약을 맺고 있는 호텔, 보호소 등의 임대료 인상과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난민 유입 속도를 이번 난민 비용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뉴욕시에 따르면 시정부의 지원으로 망명 신청을 진행 중인 난민은 6만5,000명 이상이다.
이 같은 난민 비용 증가에 따라 당초 뉴욕시의회가 책정한 난민 지원예산(이번 회기 29억, 다음 회기 10억달러)은 물론, 에릭 아담스 시장이 전망한 난민 지원비용(이번 회기 47억, 다음 회기 61억 등 3년간 120억달러) 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 마련이 필요해졌다는 지적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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