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전철역에서 탑승객이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30분께 7번 전철 노선 82스트릿-잭슨하이츠역 선로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역사로 진입하는 전동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사고로 인해 7번 전철 33스트릿역부터 74스트릿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으며, 오전 9시께 부분적으로 양방향 운행이 재개됐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전에는 E전철 노선의 잭슨하이츠-74스트릿역에서 10대 승객이 플랫폼에서 추락한 뒤 전동차에 치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6시40분께 잭슨하이츠-74스트릿역 E 전철 플랫폼에서 맨하탄 방향 전철을 기다리던 18세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과정에서 선로 아래로 추락했다.
이후 추락한 승객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플랫폼으로 진입한 전철이 승객을 그대로 치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한편, 올 현재 뉴욕시 전철역에서 전철에 치어 목숨을 잃은 승객은 47명으로 집계됐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