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째 파업을 이어 나가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 규모를 더 늘렸다.
AP 통신은 24일 제너럴모터스(GM) 텍사스 공장에서 일하는 UAW 조합원 5,000명이 이날 파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GM 텍사스 공장은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들이 생산되는 곳으로 GM의 대표적인 수익원으로 꼽힌다.
앞서 UAW는 지난달 15일 미시건, 오하이오, 미주리주에 위치한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3개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공장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갔다.
UAW는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업체 측과 협상을 재개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전날에는 스텔란티스의 픽업트럭 생산공장으로 파업을 확대했다. GM 텍사스 공장 노동자 5,000명의 파업 참가에 따라 UAW 전체 파업 규모는 4만6,00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