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자산 160억 증발…실적 부진에 주가 급락
2023-10-23 (월) 12:00:00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실적 부진 여파로 급락하면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고 갑부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 평가액도 하루 사이 160억달러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테슬라 주가가 9.3% 급락하면서 테슬라 전체 지분의 13%가량을 보유한 머스크의 자산 평가액이 하루 만에 161억달러 날아갔다고 전했다. 앞서 18일 발표된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33억5,000만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 241억달러에 못 미쳤다.테슬라가 이달 초 공개한 3분기 차량 인도량(43만5,059대)도 전 분기보다 7% 감소해 판매 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