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12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골프클럽(파72·6천6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교포 선수 대니엘 강과 앨리슨 리(이상 미국), 홈 코스의 류위(중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김아림은 선두와는 2타 차이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장타자 김아림은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로는 미국 무대에서 우승 소식이 없다.
지난해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K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따냈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위차니 미차이(태국)가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1위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가 10명으로 선두권 혼전 양상이다. 공동 3위 중 한 명인 대니엘 강은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했고, 대니엘 강이 2018년과 2019년에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 외에 이미향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유해란과 김효주가 연달아 우승,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소식을 전할 경우 3주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이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