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캐나다도 GM 노동자 파업
2023-10-11 (수) 12:00:00
▶ 3년 15% 임금인상 요구
▶ 엔진 제조공장 등 포함
미국 노동자들의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고심 중인 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에서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0일 캐나다 자동차 노조인 ‘유니포’가 전날 GM과의 단체협약 갱신에 실패함에 따라 파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약 4,300명의 노조원이 참가하는 이번 파업에 따라 GM의 북미 베스트셀러 모델인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캐나다 조립 공장의 정상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또한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의 픽업트럭 공장에서 사용되는 엔진 제조공장과 부품공급센터도 파업 대상으로 포함됐다.
최근 포드와의 단체협상을 타결한 캐나다 자동차 노조는 GM에도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캐나다 자동차 노조에 3년간 총 15%의 임금인상과 연금 확대 등을 약속했다.
미국 생산 공장의 파업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에까지 파업이 확산함에 따라 GM 영업에 타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