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군용기술 지원’ 기업 제재 49개 기업 중 중국 42개

2023-10-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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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 군사 부문을 지원했다는 등의 이유로 중국 기업 40곳 이상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연방 상무부는 6일 러시아 군과 방위 산업을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기업 42곳을 포함한 49개 외국 법인을 수출 통제 대상에 새롭게 올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제재 대상 기업들은 러시아 방위 부문과 연계된 러시아 기업들에 미국 기술이 관여된 물품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중국 기업 외에 핀란드, 독일, 인도,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의 다른 외국 기업 7곳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일명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수출통제 리스트에 이번에 등재된 일부 기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민간 부문을 공격할 때 미사일이나 드론을 정확하게 유도하는데 사용하는 미국산 반도체 기술을 러시아 측에 공급했다고 상무부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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