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파업 확대 중단, 전기차 협약대상 포함
2023-10-09 (월) 12:00:00
미국에서 사상 초유의 동시 파업에 들어간 자동차 노조가 6일 협상 진전으로 파업을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노동자들을 전미자동차노조(UAW) 협약 대상으로 포함하는 데 동의한 직후 나왔다.
UAW는 지난달 15일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빅3’ 자동차 업체의 공장 3곳에서 동시 파업을 시작했다. 이후 파업은 2만5,000명가량이 참여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그동안 노조와 사측은 릴레이 협상에도 주요 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UAW는 향후 4년에 걸쳐 최소 40% 임금 인상, 전기차 생산직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UAW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노동자 또한 노조 협약 대상으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이들 공장 대부분이 외국 기업과 합작벤처로 세워졌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