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기둔화 우려, 국제유가 5%대 급락

2023-10-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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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4일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84.22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1달러(5.6%) 하락했다. 지난 8월 3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WTI 가격은 지난달 27일 배럴당 93.68달러(종가 기준)로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가 다음 날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1달러(5.6%) 내린 배럴당 85.81달러로 마감했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게 유가를 급격히 끌어내렸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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