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 할 여성 경영인’ 선정
2023-09-28 (목) 12:00:00
조환동 기자
▶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 금융 경영인 15위에 올라
한미은행 바니 이(사진) 행장이 금융 업계의 대표적 매체인 ‘아메리칸 뱅커’가 선정한 ‘가장 주목해야 할 은행 여성 경영인’ 랭킹에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27일 아메리칸 뱅커는 경영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금융 업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여성 고위 경영인 25명을 선정했는데 이중 바니 이 행장이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15위에 선정됐다.
아메리칸 뱅커는 이 행장이 자산규모 74억달러로 미주 한인사회 2위 은행인 한미은행의 행장(CEO)에 2019년 취임한 이후 여성 특유의 꼼꼼하고 섬세한 경영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어려운 위기들을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메리칸 뱅커는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미은행이 미 전국에 35개 지점을 둔 전국구 은행으로 성장하면서 이제는 전통적인 핵심 고객층인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인종과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공략을 적극 시도하는 등 자산규모 100억달러 고지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주목할 금융업계 여성 고위 경영인 명단 중 아시아계로는 바니 이 행장 외에 인도계 영국인으로 시티그룹의 기업금융 그룹을 이끌고 있는 타스님 기아와드왈라가 1위에 선정됐다. 이밖에 중국계로 뉴욕에 본점을 둔 자산 5억5,700만달러 규모의 소형 은행인 피어몬트 뱅크의 웬디 카이-리 행장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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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