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선탑재·경쟁 저해” 구글 반독점 소송 시작
2023-09-12 (화) 12:00:00
대표 빅테크(거대기술기업)인 구글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재판이 3년 만에 막을 올린다.
연방 법무부가 2020년 10월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 재판이 오늘(12일) 워싱턴 DC 연방법원에서 시작된다. 이 소송은 미국 검색엔진 시장의 약 90%를 장악한 구글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를 다룬다.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엔진 유통망을 불법으로 장악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막대한 광고 수입으로 경쟁업체 진출을 막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소송은 단순히 구글의 운명을 결정할 뿐 아니라 향후 수십년간 기술 산업의 경쟁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