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충청향우회 골프 슈라이너 아동병원 후원
▶ 차세대 장학기금 마련

왼쪽부터 최현무 대회운영위원장, 이병도 전 회장, 이정희 회장, 박형만 대회장, 조남태 명예대회장, 유재학 총괄위원장.
“충청도 어린이들에게 베풀어 준 은혜 갚기는 계속됩니다.”
남가주 충청향우회(회장 이정희)가 오는 14일(목)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남가주 충청향우회 30주년 기념 ‘슈라이너 병원 후원, 차세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충청지역 어린이 화상환자 치료에 헌신한 슈라이너 아동병원과 충청향우회의 인연은 1998년부터 시작됐다. 비영리로 운영되는 슈라이너 아동병원은 우연한 인연으로 한국 충청남북도에서 사고로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을 초청해 치료해주는 의료봉사를 진행했었다. 이러한 봉사는 15년간이나 지속돼 총 252명의 어린이들이 무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향우회는 이를 잊지 않고 현재까지 슈라이너 아동병원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정희 회장은 “슈라이너 아동병원은 현재 멕시코 등 전 세계 의료 환경이 좋지 않은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이번 기금모금 골프 대회는 이 병원에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비단 충청향우회원이 아니더라도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4일 오전 11시 참가인원 확인을 시작으로 오후 1시에 샷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홀인원에 성공한 참가자를 위해 현금 2만 달러 상금과 함께 한국 왕복 비행기표, 밥솥 등 푸짐한 상품과 트로피가 준비돼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992년 출범한 충청향우회는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단체는 슈라이너 어린이병원 후원뿐만 아니라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만찬을 열고 한인회관에서 한인 시니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시니어들을 위한 야유회를 진행하는 등 충효의 고장 충청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여러 가지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에는 슈라이너 아동병원 관계자들과 환우들을 위한 갈비파티도 예정돼 있다. 유재학 총괄위원장은 “24년간 진행한 이 행사는 이전에 슈라이너 아동병원이 250여명 충청도 어린이들을 치료해 준 것에 대한 감사행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참가비는 150달러다. 예약 및 후원 문의 (323)717-6975, (253)266-3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