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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코로나 감염자 두달새 3배 ↑

2023-09-02 (토)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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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보건국, 일주일 평균 824명 감염

▶ 31%가 퀸즈서 나와…한인사회 비상

뉴욕시 코로나 감염자 두달새 3배 ↑
뉴욕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보건국 최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뉴욕시의 7일 평균 코로나19 감염자수는 총 824명으로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 7월1일 기준, 253명보다 무려 3배(225.7%) 이상 급증했다.<표 참조>

특히 뉴욕시 5개보로 가운데 퀸즈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되면서 퀸즈 플러싱, 베이사이드 등 한인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달 28일 기준 퀸즈의 7일 평균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257명으로 7월1일 66명 대비 4배(289.4%) 가까이 폭증했다. 이는 뉴욕시 전체 코로나19 감염자의 31.2%로, 3명중 1명이 퀸즈에서 나온 셈이다.

이어 브루클린 214명(224.2%↑), 브롱스 155명(260.5%↑), 맨하탄 140명(,125.8%↑), 스태튼아일랜드 58명(262.5%↑) 등 지난 7월1일 대비 모두 세 자릿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주일 평균 입원 환자수도 48명으로, 7월 평균과 비교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이미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산 주의보를 발령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의 변종으로 일명 ‘피롤라’(Pirola)로 불리는 신종 하위변이인 BA.2.86가 뉴욕시 하수에서 검출됐기 때문으로 재유행 우려까지 일고 있다. 피롤라가 오미크론 변이인 BA.2의 하위 변이지만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6개 이상이나 돼 역대 오미크론 변이 중 면역 회피력이 역대급일 수 있다는 경고 때문이다.

주보건국은 최근 한 달 새 주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이 부분적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중인 피롤라가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시 보건국도 아직 피롤라 감염사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근 뉴욕시 하수 샘플에서 피롤라가 검출된 만큼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며 팬데믹 시기에 버금가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피롤라 등 오미크론 변종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백신이 이달 중 출시 예정이라며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기저질환자 등의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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