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난기류에 탑승객 11명 부상
2023-09-01 (금)
이탈리아 밀라노를 출발해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여객기가 착륙 직전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과 승무원 등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29일 델타항공 소속 에어버스 A350 여객기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륙해 애틀랜타로 향하던 중 애틀랜타 공항에서 북동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곳에서 극심한 난기류를 만났다.
여객기는 이날 저녁 7시께 무사히 공항에 착륙했으며 착륙 직후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은 11명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부상정도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151명과 승무원 14명이 타고 있었다.
당시 기내에 탑승한 목격자가 찍어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비행기 좌석의 일부에는 산소호흡기가 떨어져 있었고 몇몇 승객들은 머리에 부상을 입은 듯 얼음 팩을 머리에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