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각가 1,050만달러에 제이미슨 서비스 소유
▶ 상업용 부동산 가격하락, 자금 조달 필요 분석도

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의 콘도 건물 1층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매장. [CBRE 제공]
LA 한인타운 6가에 위치한, 한인 부동산 투자사 제이미슨 서비스 소유의 대형 스테이플스 매장이 매물로 나와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 코너에 위치한 고층 콘도 ‘서밋 온 식스’(3223 W. 6th St., LA) 건물 1층에 위치한 대형 소매 매장이 1,05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리스팅을 갖고 있는 주류 부동산 기업 CBRE에 따르면 매장 실내 규모는 1만4,732스퀘어피트 규모이며 8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도 판매가에 포함됐다.
현재 이 매장에는 전국 오피스 용품 체인인 스테이플스가 단독 입주하고 있으며 리스 기간은 옵션을 포함해 2046년 4월까지이다. 월 렌트는 스퀘어피트 당 3달러로 4만4,196달러이며 수익률(CAP)은 5.05%이다. 스테이플스가 입주한 이 콘도 건물은 2009년 완공됐으며 94개 콘도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거래에 대해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은 남가주를 비롯, 미 전국의 상업용 부동산이 공실률이 상승하고 가격은 하락하는 등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 건물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제이미슨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상업용 부동산 비중을 줄여나가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만기가 도래하면서 가격 하락 등으로 자산가치대비 융자비율(debt to loan ratio) 악화로 자금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제이미슨은 지난 수년간 10여개의 오피스 건물들을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는 등 상업용 투자 비중을 줄이고 거주용 투자 비중은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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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