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는 10월 4월 뉴욕에서 신형 스마트폰 ‘픽셀8’을 공개한다. 애플이 오는 12일 ‘아이폰15’ 공개 일정을 밝히자 구글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빠른 갤럭시 폴더블 출시로 점유율 확대를 위한 선제 공격을 시작한 데 이어 애플·구글 등 빅테크가 참전하며 경쟁이 한층 격화하는 모습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신형 스마트폰 픽셀8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2’,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픽셀8은 삼성전자와 협업한 구글 텐서 G3 프로세서와 6.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탑재할 전망이다.

특히 구글 픽셀은 전통적으로 중급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고가의 아이폰과 갤럭시S·Z 시리즈 구입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층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실제 픽셀8은 100달러 가량 가격 인상이 예상됨에도 출고가가 700달러 내외에 머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