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담뱃세 갑당 1달러 인상

2023-08-31 (목) 이진수 기자
크게 작게

▶ 뉴욕주, 내일부터 5.35달러로

뉴욕주 담뱃세가 내일부터 갑당 1달러 인상된다.
뉴욕주에 따르면 9월1일부터 20개 들이 담배 한 갑에 적용되는 담뱃세가 현 4달러35센트에서 5달러35센트로 1달러 오른다. 뉴욕시 담뱃세 역시 이날부터 현 5달러85센트에서 6달러85센트로 1달러 인상된다.

이번 담뱃세 인상으로 뉴욕주는 전국에서 담뱃세가 가장 비싼 주가 됐다. 뉴욕 다음으로 담뱃세가 비싼 지역은 워싱턴DC로 현재 4달러50센트이다.

이번 담뱃세 인상을 주도한 캐시 호쿨 주지사는 “청소년 흡연자를 9%까지 줄이고, 2만2,000명의 청소년이 성인 흡연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며, 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 감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뉴욕주는 지난 2019년 담배 구입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늘리는 등 청소년 흡연 방지에 주력해 왔다.

뉴욕주의 이번 담뱃세 인상은 지난 봄 승인된 2,290억달러 규모의 2024 회계연도 예산 계획의 일부로 진행됐다. 하지만 편의점 등 담배판매 업자들은 이번 담뱃세 인상으로 암시장이 활성화,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