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도산 안창호 우체국 7층·150유닛·1층 상가

구 도산 우체국 부지에 신축될 주상복합 아파트의 조감도. [넥스트 아키텍처 제공]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 서비스가 6가와 하버드 블러바드의 구 도산 안창호 우체국 부지에 7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위한 지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산 안창호 우체국을 철거한 지 거의 1년 만이다.
30일 부동산 전문매체 어바나이즈 LA에 따르면 ‘549 하버드’라고 명명된 재개발 프로젝트는 제이미슨 서비스가 도산 안창호 우체국을 헐고 이 부지(549 S. Havard Blvd., LA)에 7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지반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신축될 주상복합 건물에는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을 포함, 150유닛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중교통 중심지(TOC) 인센티브 혜택을 받는 대신 15유닛을 저소득층에 배정될 예정이다.
1층에는 1만2,9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조성되고, 지하 2층의 주차장은 129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아파트 내에 개 산책 공원,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제이미슨 서비스의 재개발 공사 이전에도 부동산 개발 업체인 어반 커먼스가 이 부지에 10층 규모의 호텔과 콘도가 결합된 복합건물 건설을 추진했지만 지난 2020년 1월 개발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도산 안창호 연방 우체국은 지난 2003년 한인타운을 관할하던 다이앤 왓슨 연방 하원의원의 발의안이 2004년 연방의회를 통과하고 대통령 최종 서명을 거쳐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됐지만 2022년 5월 12일 영구 폐쇄됐다. 현재 한인사회가 도산 안창호 이름을 딴 새로운 우체국 건물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측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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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