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CM 주최·한국일보 후원 5개 부문 218명 중 34명 입상
▶ 첼리스트 에스더 채·소프라노 박성은,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이보넨 등 우승
세바스찬 이보넨, 에스더 채, 아린 사르키시안, 자민 웽
맥스웰 브라운, 딩 히, 박성은, 다니엘 최
세계 음악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LISM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가 26일 시상식 및 입상자 연주회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올해로 17회를 맞아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대(LICM·학장 김민선) 주최, 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린 리즈마 국제 콩쿠르에는 현악, 피아노, 관악, 성악, 재즈 등 5개 부문에 전세계 218명이 참가, 68명이 본선을 거쳐 치열한 경합 끝에 34명의 입상자가 나왔다.
부문별 1등은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이보넨(스웨덴, 17세 이상 피아노 부문), 한인 첼리스트 에스더 채(미국, 17세 이상 현악 부문), 플루티스트 아린 사르키시안(미국, 17세 이상 관악 부문), 피아니스트 자민 웽(캐나다, 16세 이하 피아노 부문), 바이올리니스트 맥스웰 브라운(미국, 16세 이하 현악 부문), 재즈 싱어 딩 히(중국, 재즈 부문)가 차지했다.
성악 부문에서는 소프라노 박성은(한국, Luna Seongeun Park)이 1등 없는 2등으로 우승했다.
이밖에 입상한 한인 및 한국 참가자는 오보에 연주자 다니엘 최(미국, 17세 이상 현악 부문 2등). 색소폰 연주자 다니엘 이(미국, 16세 이하 관악 부문 3등), 피아니스트 안은선(한국, 17세 이상 피아노 부문 특별상), 비올리스트 리사 진(미국, 16세 이하 현악 부문 특별상) 등이다.
올해 대회에도 스톡홀름 국제 콩쿠르와 프랑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세계 여러 대회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세바스탄 이보넨과 2022 야마하 영 아티스트 퍼포먼스 콩쿠르 우승과 2020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1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한 플루티스트 아린 사르키시안 등 유수 콩쿠르 우승자들이 대거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 몰도바에서 참가한 아코디온 연주자 니콜라이 스티우카가 비록 특별상에 그쳤지만 아코디온으로 피아노 부문에 도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대회 주최측인 롱아일랜드 컨버토리 음대 김민선 학장은 “올해도 놀라운 기량을 보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애를 먹었다”며 “올해 대회는 재즈 부문 신설 외에도 네덜란드 명기 현악기 제작 업체 ‘마스’(MAAS)가 콩쿠르 파트너로 참여한 것이 특징이며 입상자들을 포함 현악기 부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마스 악기를 무료 대여해주는 마스 어워드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