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민 50% “트럼프, 유죄시 수감해야”
2023-08-26 (토)
▶ 입소스 설문조사, 61%는 “내년 대선전 재판”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이후로 재판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은 내년 대선 전에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미 국민의 절반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를 수감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8~21일 1,0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런 여론조사의 결과를 25일 보도했다.
전체 응답자의 61%는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한 연방 재판이 2024년 11월 대선 이전에 진행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대’와 ‘모르겠다’는 답변은 각각 19%에 그쳤다.
또 전체 응답자의 51%는 이 여론조사에서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전체 응답자의 5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처벌을 위해 ‘수감해야 한다’고 답했다. ‘집행 유예’는 16%, ‘벌금’은 12%를 각각 기록했으며 ‘아무 처벌도 해선 안 된다’는 응답도 18%나 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