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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인근서 총기난사…4명 사망·6명 부상

2023-08-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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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카운티 ‘바이커 바’에서 발생 퇴직 경찰이 전처 겨냥해 범행 추정 한인 피해는 없는 듯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24일 오렌지카운티 보안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분께 카운티내 남동부 트라부코 캐니언의 주점 ‘쿡스코너’(Cook’s Corner)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소리를 들었으며, 총기로 무장한 남성과 맞닥뜨려 교전 끝에 이 남성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총격 피해자 3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총상 등을 입은 부상자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 피해자 중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LA의 남동쪽에 접해있는 오렌지 카운티는 치안을 비롯해 주거·교육 등 여러 생활 환경이 좋아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총격이 벌어진 주점은 ‘바이커 바’(biker bar)로 불리는 곳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라이브 음악과 술을 즐기러 모이는 유서 깊은 주점으로 알려졌다. CBS 방송에 따르면 총격범의 신원은 퇴직한 경찰 존 스놀링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이 사건이 총격범의 가정 내 분쟁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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