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환 박사 335번째 책 출간
2023-08-25 (금) 12:00:00
노세희 기자
▶ 박형만·김명현씨 공동집필 ‘최다 저술 한국인 기록’
가장 많은 책을 저술한 한국인이라는 공식 기록을 갖고 있는 차종환 박사(전 LA 평통회장)가 최근 335번째 저서 ‘독일의 통일과정’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서독광부 출신인 박형만 전 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과 국립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김명현씨와 공동 집필했다. 차 박사는 “상대방의 실체를 인정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분단 45년만에 통일을 이룬 동서독 사례를 공저자들과 함께 치밀하게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88세인 그가 1958년 서울사대부고 교사 시절 교과서 집필을 시작으로 65년간 펴낸 책은 무려 335권이다. 학술논문도 220편이 넘는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한국인으로는 가장 많은 저서(250권)와 학술논문(180편)을 보유한 기록을 인정받아 한국판 기네스북인 한국기록원에 공식 등재된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저술작업을 펼쳐 10년만에 85권의 책과 40편의 논문을 추가했다.
지난 해 12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332번째 저서인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 개정증보판을 출간하기도 했다. 차 박사는 “워낙 책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최다 저술가라는 기록을 뺐기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종환 박사는 2005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부인 차순애 여사와 사이에 발정형외과 전문의 장남 윤호씨, LA시 부검사장으로 활약하는 차남 윤성씨, 공인회계사로 일하는 장녀 새라씨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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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