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문화 알리고 우정 키워요”

2023-08-25 (금)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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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예능교류협회 주관

▶ ‘한국 학생예능단’ LA에 오늘 할리웃고교서 공연

“한국 문화 알리고 우정 키워요”

한국 학생 예능 방문단. 왼쪽부터 김학명 사무총장, 신지유(안산석수초 3), 신지온(안산석수초 1), 정이안(세인트폴 국제학교 2), 안준영(한양초 1), 최지우(개운초 2).

한국 예능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한국 학생들이 미국을 방문해 재능을 뽐내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갖는다.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회장 구임수)는 수상자 59명이 할리웃 고교를 방문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한미친선 교류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문화 홍보 및 한미 친선교류 증진을 위한 한국 청소년들의 공연행사는 오늘 25일 할리웃 하이스쿨에서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두 세계예능교류협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학생 예능 경연 대회(스피치, 무용, 미술, 음악 등)’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수상자들이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단체인 세계예능교류협회는 예능을 통한 국제 친선 교류를 위해 1년에 2차례 미국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발레작품과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영어 스피치, 미술 작품 전시 및 소개의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4일에는 찰스 김 초등학교에서 미술 전시회도 열었다. 작품을 출품하고 전시회에 참여한 최지우 학생은 “긴장된 마음으로 작품소개를 했다. 한국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뿌듯하고 한복을 입고 설명을 했는데 사람들이 예쁘다고 칭찬을 해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세계예능교류협회의 행사는 올해로 28년이 됐고 이번 공연은 39회째를 맞았다. 구임수 회장은 “한류로 인해 한국을 알고는 있어도 어떤 나라인지는 잘 모르는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원들은 공연이 끝난 후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교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와 UCLA 대학교 견학도 할 예정이다. 협회의 홍성태 단장은 “단원들은 자신의 예능적 기량을 뽐내는 것 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퀴즈대회 등을 통해 현지 학생들과 아름다운 교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선물과 상품도 많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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