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3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2023.07.31 /사진=스타뉴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박서준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했던 태도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6일(한국시간 기준) 대구의 한 극장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을 맡은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도윤 등이 참석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박서준과 박보영이 무대인사를 하는 영상이 퍼졌다. 해당 영상에는 박서준이 박보영이 건네주는 머리띠를 거부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서준은 자신의 머리를 만지면서 박보영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듯 했다. 이에 박보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두고 해당 영상을 올린 한 네티즌은 "무대인사에서 박보영이 토끼 머리띠 쓰고 있고, 여우 머리띠 손에 들고 있는데 팬이 그거 박서준도 써달라는 듯이 몸짓해서 박보영이 박서준한테 머리띠를 권했는데 박서준이 자기 머리 스프레이 뿌렸다고 손짓함. 그러고 진짜 머리띠 안쓰는 영상이었음"이라고 했다.
이 같은 내용이 SNS,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박서준의 태도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박서준의 머리띠 착용 거부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은 "매너가 없었다" "다른 배우들도 무대인사에서는 팬 요청 대부분 받아주는데" "박보영 민망했을 듯" "무대인사 하러 간거 맞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달리 "사정이 있었던 거 아닌가?" "팬 요청을 다 받을 수는 없다" "아쉽기는 하지만 꼭 해야되는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나왔다.
박서준의 태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박서준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8월 9일 개봉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