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년대회 리스본서 개최
2023-07-27 (목)
▶ 산호세한국순교자 성당서25명 참가
▶ 8월1-6일, 교황도 포르투갈 방문 참석
오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열린다.
올해 세계청년대회는 당초 지난해로 예정돼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직전 세계청년대회는 2019년 파나마에서 개최됐다.
이번 리스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천주교 산호세 한국순교자성당(주임 신부 정재훈 대건 안드레아)에서 21명의 청년과 4명의 어른봉사자가 참여한다고 동 성당이 주보를 통해 밝혔다.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1985년 창설한 세계청년대회는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3년마다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의 장이다.
세계청년대회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사진. 로이터> 도 참석하기 위해 8월2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을 공식 방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문 기간중 8월 5일에는 포르투갈의 성지 파티마를 찾을 예정이다. 리스본에서 북쪽으로 115㎞ 떨어진 시골 마을 파티마는 1917년 5월부터 10월까지 3명의 어린 목동 앞에 성모 마리아가 모습을 나타냈다는 곳으로, 바티칸에서 인정한 세계 3대 성모 발현지 중 한 곳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아 2017년 파티마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
포르투갈 주교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과 파티마 성지 순례가 포르투갈 교회에 강력한 쇄신과 은총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3일에는 지중해 주교회의 연설을 위해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를 방문할 예정이다. 8월 말에는 몽골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