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빌보드(Billboard) 차트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 대기록을 쓰며 글로벌 인기를 빛냈다.
지난 24일 빌보드에 따르면, 정국의 'Seven'(세븐)은 7월 29일 자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점수, 판매량 등을 더해 순위를 매기는 '핫 100'에서 'Seven'은 집계 기간 스트리밍 2190만, 방송 점수 640만, 디지털·CD 합산 판매량 15만 3000 등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는 'Seven'이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의 '트라이 댓 인 어 스몰 타운'(Try That In A Small Town)과 모건 월렌의 히트곡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 같은 쟁쟁한 경쟁 곡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Seven'은 '핫 100' 1위 외에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위, '글로벌 미국 제외'(Excl. U.S.)차트 1위까지 모두 휩쓸며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유럽의 빌보드'로 불리는 '월드뮤직어워드'(WMA)는 "정국이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1위를 '올킬' 했다"고 전하며 "정국은 3개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아시아 솔로 가수"라고 전했다.
'Seven'은 '글로벌 200' 차트에서 2억 1710만 스트리밍, 다운로드 판매 26만 9000건,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억 9580만 스트리밍, 다운로드 판매 13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
'Seven'은 1958년 '핫 100' 차트가 시작된 이래,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68번째 곡으로 기록됐다.
특히 빌보드 '핫 100'이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 음반·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반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차트 집계를 변경했음에도 이와 같은 쾌거를 거둔 것은 미국 대중이 현재 가장 뜨겁게 소비하는 '대중픽' 히트곡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음악에 대한 차트 뉴스, 통계 및 전망을 분석하는 'chartessentials'는 이번 주 '핫 100'이 빌보드 65년 역사상 가장 치열한 1위 레이스 중 하나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