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미군 희생 기억해야”
2023-07-25 (화) 12:00:00
황의경 기자
▶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 27일 미 40사단서 행사

왼쪽부터 최만규 육군협회 미국지부장, 6.25 참전유공자회 권필어 간사, 이재학 회장, 최창준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남가주지회장, 조남태 전 재향군인회장.
오는 27일 제70주년 한국전 정전기념일을 맞아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국지부, 미 육군협회 LA지부,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미 서부지회 3개 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기념행사가 로스알라미토스에 위치한 미 40사단 기지에서 열린다.
미 40사단은 1952년부터 54년까지 6.25 전쟁에 참전에 총 350명이 전사하고 1,500명의 부상자가 나온 대표적 6.25 참전부대다. 미 40사단은 정전협정 체결 후 경기도 가평에 주둔하며 가평고등학교를 건립하고 가평초등학교와 가평군청 개보수를 도왔다. 70년 전 이어진 인연은 아직까지 계속돼 매년 가평고등학교 졸업식 때마다 미 40사단장이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국지부 최만규 지부장은 “한미 6.25 참전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감사, 우리를 위해 피흘리고 싸워준 미 40사단에 대한 고마움 전달, 한미동맹을 지속해야 하는 중요성 각인 등을 위해 이번 정전 70주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952년에 통신병으로 참전해 역사적 가치가 큰 여러 장의 6.25 관련 사진을 남긴 도미니크 스피나 병장의 사진전과 한미동맹 70년사를 기념할만한 사진들도 함께 전시된다.
6.25 참전유공자회 이재학 회장은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던 미군들이 한국에 와 피흘리며 우리나라를 지켜 주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부대 내에서 개최하는 행사여서 참석 희망자들은 미리 참석 여부를 알려야 한다. 문의 (310)938-8785
<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