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로 맺은 한미동맹 증진에 앞장설 것”

2023-06-29 (목)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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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

“피로 맺은 한미동맹 증진에 앞장설 것”

28일 한미동맹재단의 임호영 회장(가운데)이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한미동맹재단의 임호영 회장과 신경수 사무총장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LA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동맹의 중요성, 한미동맹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설명했다.

28일 JJ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임호영 회장은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의 한반도 안보와 평화에 대한 기여를 평가하고 한미동맹 증진을 위해 2017년 창립됐다. 재단은 350만 명의 전, 현 주한미군들로 구성된 주한미군전우회(KDVA) 운영과 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며, 한미동맹 증진을 위한 연구와 한미 양국 장병 및 가족의 명예 고양과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한해 10억 정도의 기금을 주한미군전우회에 지원했고, 이외에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 회장은 “70년대 후반 주한미군철수를 강력하게 반대해 제2의 6.25전쟁을 막은 존 싱글러브 소장과, 한미동맹을 위해 평생 한국전쟁을 미국에 알린 윌리엄 웨버대령의 조형물을 한국의 임진각 평화공원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휴전 이후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다가 전사한 92명의 미군 전사자들을 위한 추모비 설립 사업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신경수 사무총장은 “휴전 이후 92명의 주한미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다 북한군에 의해 전사한 사실을 대부분의 한국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면서 “기념 조형물 설치와 추모비 설립은 국민들에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향후 한미동맹에 주춧돌이 될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사업도 설명했다. 재단은 현재 윌리엄 웨버 대령의 헌신을 계승하기 위해 한미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두 번째 에세이 콘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전쟁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실시되는 이 콘테스트 입상자들에게는 메달과 상장,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한미국제관계를 연구하는 대학생들의 모임인 한국대학생평화안보연구회(U-SPECK)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전우회와 공동으로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성남시향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LA 디즈니홀에서 열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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