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가상화폐 고객자금…바이낸스,“보호 합의”

2023-06-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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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고객의 자금을 보호하고 미국에서 인출할 수 있게 하는 데 합의했다.

SEC는 워싱턴 DC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바이낸스가 미국 거래소 고객의 이익을 위해 관련 자산을 미국으로 환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법원은 또 SEC가 제기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고객 자산을 유지하고 고객의 인출이 가능하게 하라고 명령했다.

SEC는 “자오창펑과 바이낸스가 거래소 플랫폼의 고객 자산을 통제하고 고객 자산을 원하는 대로 통합하거나 전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금지는 투자자 자산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오와 바이낸스의 증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책임을 묻는 동안 미국 고객들이 플랫폼에서 자산을 인출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EC는 지난 5일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투자자 사취와 각종 자금의 부적절한 혼합, 미등록 브로커 등 혐의를 따지는 소송을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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