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플레 억제 위해 긴축정책 유지해야”

2023-06-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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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연준 등 중앙은행 권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연방준비제도(FRB·연준)와 주요국 중앙은행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정책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라며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말했다.

코잭 대변인은 “만약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된다면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 4월 잠복해있는 금융 시스템 취약성이 올해 새로운 위기로 분출되고 세계 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글로벌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8%, 2024년은 3.0%로 전망했는데, 이는 1월에 내놓은 예상치보다 각각 0.10%포인트 낮춘 것이다. 세계 경제는 지난해 3.4%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상과 함께 시행한 양적 긴축(QT)이 곧 세계 유동성에 타격을 주기 시작할 것으로 BNP파리바가 내다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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