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료 지원 신청 오늘 마감, ECU는 31일까지 마무리 해야
▶ 선착순 아니라 늦게해도 무방, 선정되면 하반기 지급될 듯

스몰 비지니스를 위한 LA 시당국의 팬데믹 지원금 신청이 곧 마감된다. [로이터]
한인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도 받을 수 있는 팬데믹 지원금 신청 마감이 다가왔다.
임대료를 내지 못한 업주에게 최대 1만5,000달러를 주는 상업용 부동산 렌트 지원금과 2,500달러의 경제 기회 보조금(Economic Opportunity Grant·ECU)을 받지 못한 한인 사업자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23일 LA 타임스(LAT)에 따르면 LA 시당국이 제공하는 팬데믹 피해 스몰 비지니스 지원 임대료 신청이 오늘 마감된다. 해당 사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극심했을 당시 연방 정부가 추진한 ‘미국 구조 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에 따른 것으로 스몰 비즈니스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1만5,000달러를 지원한다. LAT에 따르면 관련 예산은 총 850만달러 중 180만달러가 남아 있어 향후 추가로 신청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임대료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LA에 사업자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연간 수입은 500만달러 이하여야 하며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발생한 임대료 부채에 대해서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 같은 사업에 신청해 지원금을 받은 사람은 중복 수령이 불가능하다.
제이미 프란시스코 LA 경제노동부 대변인은 “보조금은 선착순으로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늦게 신청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청자가 많을 경우 소득이 낮은 사업자를 중심으로 추첨이 될 가능성은 있다. 최종 보조금 수혜자는 7월 초 통보될 예정이다. 신청은 LA 경제노동부(Economic & Workforce Development Department)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된다.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는 ECU의 경우 마감이 이달 말인 31일이다. ECU는 LA시가 연방 정부의 지원으로 5,400만달러를 모아 팬데믹으로 영향을 받은 중소기업과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500달러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ECU는 2019년 이전에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유지 중인 기업·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총 수익이 2019년 기준 연 5만달러 이하여야 신청이 가능하며 근로자 숫자는 5명 이하여야 한다. 해당 지원금 역시 중복 수령은 불가능하다. 자세한 신청 사항은 LA시 경제기회부(Department of Economic Opportunity)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해당 보조금 역시 신청 직후 바로 지급되는 방식은 아니다.
대니 캘러 LA 경제기회부 부국장은 “보조금 지원은 취약한 기업을 우선으로 지급될 예정”이라며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비즈니스 오너라면 지금도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