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비 / 사진=레드앤블루
연극 '3일간의 비(원제 Three days of Rain)'가 6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레드앤블루는 오는 7월 25일(한국시간 기준) 개막을 앞두고 김주헌, 박정복, 김바다, 류현경, 정인지, 안희연, 이동하, 김찬호, 유현석 9명의 명품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2003 토니상(Tony Awards) 수상자인 미국의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Richard Greenberg)의 작품인 연극 '3일간의 비'는 리차드 그린버그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서정적 작품으로,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지는 이 연극을 최근 몇 년간 발표된 가장 뛰어난 미국 연극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연극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통해 과거 부모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특히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연출을 통해 출연배우들은 네드와 워커, 라이나와 낸, 테오와 핍을 모두 1인 2역으로 소화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2023년 연극 '3일간의 비'는 지난 2017년 국내 초연에 이어 오만석 연출이 다시 한번 진두지휘한다. 더불어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 무진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6년 만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 역에는 김주헌, 박정복, 김바다가 출연한다. 김주헌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빅마우스', 연극 '보이지 않는 손', '언더스터디' 등 안방극장과 무대를 종횡 무진하며 강렬한 임팩트로 화면을 장악하고 있다. 또한 연극 '오펀스', '아트' 등에서 섬세하고 밀도 있는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배우 박정복과 연극 '오펀스',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분장실', 뮤지컬 '비더슈탄트'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바다가 출연한다.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에는 류현경, 정인지, 안희연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카지노', '트롤리', '치얼업', 영화 '요정' 등 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사로잡은 배우 류현경이 합류하고, AppleTV+ '파친코', 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연극 '더 헬멧', '렁스', 뮤지컬 '마리퀴리' 등 자신만의 색깔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배우 정인지가 그녀만의 매력을 무대에 쏟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IDOL [아이돌 : The Coup]', '아직 낫서른',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안희연이 함께 한다. 장르와 캐릭터의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차근하게 쌓아가고 있는 안희연이 첫 연극 무대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쾌활한 성품의 핍과 그의 아버지 테오 역에는 이동하, 김찬호, 유현석이 함께한다. 드라마 '닥터로이어', 연극 '그때도 오늘', '언더스터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 이동하의 무대 차기작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광주', '은밀하게 위대하게',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등 감성적인 목소리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는 배우 김찬호는 2년 만의 연극 무대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트레이스유', '광염소나타', '베어더뮤지컬', 연극 '트루웨스트' 등 안정적인 연기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유현석이 차별화된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연극'3일간의 비'는 오는 7월 25일부터 10월 0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프리뷰 티켓오픈은 6월 13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