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도서관서 ‘금서’ 볼 수 있다...브루클린 도서관 이어 전국 2번째ⵈ전국 어디서나 접속 가능

2023-05-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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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도서관서 ‘금서’ 볼 수 있다...브루클린 도서관 이어 전국 2번째ⵈ전국 어디서나 접속 가능
시애틀 공립도서관이(SPL) 자체 소장의 ‘금서’들을 전국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이 ‘해제된 금서’ 프로그램은 다른 지역 학교나 도서관이 금서로 지정한 책과 오디오 북들을 SPL 회원으로 등록(무료)한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단체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SPL의 프로그램 담당 앤드류 하비슨 국장은 “지적 자유와 정보에의 접근은 공공도서관의 중심 업무”라고 강조하고 프로그램 개시 첫 주에만 1,500여명의 청소년이 등록하고 1,200여 문건을 대출해갔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맨 처음 ‘해제된 금서’ 프로그램을 시작한 뉴욕 브루클린 공립도서관의 모델을 따랐다. 하비슨 국장은 지난 몇 개월간 브루클린 도서관의 자문을 받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KING-5 뉴스에 밝혔다.

한편, 킹 카운티 공립도서관도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고 리사 로젠블룸 관장이 밝혔다. 브루클린 도서관에서 영입돼온 로젠불룸 관장은 워싱턴주의 다른 지역 주민들도 킹 카운티 도서관 책들을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다며 이를 브루클린이나 시애틀 도서관처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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