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세대·장르 통합…CTS 현악 앙상블 등 20일 새생명비전교회

오는 20일 새생명비전교회에서 개최되는‘희망나눔 콘서트’에 나서는 앤드류 박(앞줄 가운데) 교수와 CTS 현악 앙상블.
“장애인과 비장애인, 5세부터 81세 출연자들의 세대, 클래식과 현대음악의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입니다”
희망나눔 음악회(Sharing the HOPE Concert·음악감독 앤드류 박)가 오는 20일(토) 정오 새생명비전교회(2909 Los Feliz Blvd.)에서 펼쳐진다. 국제전문음악교사협회(IAPMT)와 CTS 아메리카가 주관하고 발달장애인들과 봉사자, 지도교사들로 구성된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 후원 장애 공감, 세대와 장르 통합 콘서트다.
아주사퍼시픽대 교수인 앤드류 박 음악감독은 “희망나눔 음악회를 통해서 수많은 젊은 장애 음악인들이 장학금을 받고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받게 되고 IAPMT 재단 주최 장애 음악인 경연대회와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를 후원하는 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음악회 출연진은 화려하다. 앤드류 박 교수가 13년 째 지휘하고 있는 ‘CTS 현악 앙상블’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 연합성가대,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 근이양증 장애를 가진 휠체어 찬양 사역자 배주은, 뮤지컬 ‘도산’ 총감독 클라라 김과 수어찬양 전문 김은정씨, 피아니스트 이유나, 바이얼리니스트 박희선, 찰스 심과 제이콥 심, 비전한국학교(교장 문지현) 태권도반이 함께 한다.
CTS 현악 앙상블(음악감독 앤드류 박)은 지난 2009년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돼 설립된 체임버 그룹이다. 홈리스를 돕는 단체나 양로 병원들을 찾아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음악연주 봉사활동을 하는 영 크리스천 뮤지션들이며, 개인레슨 경험 4년 이상 된 8~12학년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이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어바인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채프만 대학생 배주은씨는 지난 2016년 휠체어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남가주 여러 교회와 단체 및 음악회에서 찬양을 해왔다. 2018년 어머니가 작사작곡한 ‘은혜’라는 곡으로 첫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했고 2021년 ‘The Little Boat’라는 제목의 동화책을 첫 출판해 작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교사로, 작가로, 찬양 사역자로, 비영리재단 ‘롤링 포 크라이스트’의 설립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앤드류 박 교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하여 희망과 사랑을 나누고 5세부터 81세에 이르는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세대통합의 무대, 그리고 클래식과 현대음악의 장르통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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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