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팝 인재 양성의 요람될 터”

2023-05-03 (수)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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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U-서울공연예술고 MOU

▶ 어바인과 LA에 분교 설립

“K팝 인재 양성의 요람될 터”

지난 3월 서울공연예술고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임호성 교장(맨 왼쪽부터)과 정재홍 IAU 재단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MOU를 맺고 있다.

“K-팝과 K-드라마의 국제화, 그리고 한·미간 문화교류 및 이해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SOPA·교장 임호성)와 인터내셔널 아메리칸 유니버시티(IAU·재단이사장 정재홍)가 K-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차세대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측은 공동 연구 프로젝트, 학생 및 교직원 교류, 서울공연예술고 미국 분교 설립 등 협정의 사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상호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학문적 우수성과 예술적 창의성을 모두 강조하는 학교 커리큘럼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주역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재홍 IAU 재단 이사장은 “지난 3월28일 서울공연예술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기관의 고유한 특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공동 이니셔티브와 프로그램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 협약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주에 서울공연예술고 미국 분교를 설립해 음악, 댄스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공연예술고(약칭 서공예)는 BTS 정국과 스트레이 키즈의 아이엔, 수지, 걸스데이의 혜리, 주현영 등 유명 K-팝 스타와 배우들을 배출한 2008년 승인을 받은 공연예술계 특수목적고이다. 한 해 입학생은 약 200~220명이다. 한편, 2005년 설립된 인터내셔널 아메리칸 유니버시티(IAU)는 LA와 어바인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경영, 회계, 경영정보, 경영분석학 등 경영전문 학부과정부터 박사 과정까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사립대학이다.

정 대표는 “새로운 캠퍼스는 두 기관의 전문 지식과 자원을 바탕으로 K-팝과 그 문화적 의미에 초점을 맞춘 교육 혜택을 받을 전 세계의 학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AU는 서울공연예술고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창의적 산업 분야에서 범위와 영향력을 확대하고 졸업생들이 세계화의 도전과 기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619)937-393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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