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곡 작사·작곡…사회 속 각종 제약에 대항하는 ‘자유’ 노래
방탄소년단(BTS) 슈가. (서울=연합뉴스) 사진은 방탄소년단(BTS) 슈가. 2023.4.10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첫 공식 솔로 음반 'D-데이'(D-DAY)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이번 음반은 지난 2020년 5월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 'D-2'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는 슈가의 개인 작품이다. 2016년 발표한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Agust D)부터 이어지는 3부작의 피날레이기도 하다.
'D-데이'에는 타이틀곡 '해금'과 지난 7일 선공개한 아이유와의 협업곡 '사람 Pt.2'를 비롯해 'D-데이'(D-Day), 멤버 제이홉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허?!'(HUH?!), '극야', 사카모토 류이치와 더 로즈의 김우성이 참여한 '스누즈'(Snooze) 등 10곡이 담겼다.
빅히트뮤직은 "슈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지나치게 빠르고 방대한 정보가 넘쳐흐르는 시대에 '나'와 '지금'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녹여냈다"고 소개했다.
슈가는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아 가수 겸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타이틀곡 '해금'은 2020년 '대취타'에 이어 또다시 해금 사운드를 활용한 곡이다. 국악기 해금과 '금지된 것을 푼다'(解禁)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일상과 사회 속 여러 제약과 제한에 얽매인 사람들을 향해 자유라는 화두를 던졌다.
함께 공개된 '해금' 뮤직비디오는 긴장감 있는 극적 요소를 활용해 한 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슈가는 뮤직비디오 속 1인 2역을 연기했다.
슈가는 오는 26∼27일 미국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우리나라 서울 등을 도는 솔로 월드투어를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