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7일 테슬라가 모델 S와 모델 X 차량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각각 5,000달러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모델 S의 가격은 8만4,990달러, 모델 X의 가격은 9만4,990달러가 됐다.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의 SUV 가격도 각각 1,000달러와 2,000달러 인하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에도 미국 내 판매가격을 최고 20% 인하했다.
가격 인하가 수익성에 부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세 번째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수요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차 업계에서 후발 업체들에 대한 견제 효과도 감안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