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수 현미 LA에 안장된다 장남 “장례후 미국 모실 것”

2023-04-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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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한국에서 별세한 ‘밤안개’의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85)가 장례식 후 LA 지역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부터 가요계 후배 가수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LA에 거주하는 장남 이영곤씨는 취재진에 “집 문밖에서는 대한민국의 대중가수 현미였지만, 집에 들어오면 그 순간부터 두 아들의 어머니였다”며 “최근까지도 아침 저녁으로 ‘차 조심해라’라거나 ‘건강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던 평범한 어머니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식이 둘이나 있고 친구분도 많으신 데 혼자서 말없이 가시게 됐다”며 “‘엄마 사랑해요’ 이 말밖에 못 하겠다”며 흐느꼈다. 이씨는 “장례를 치른 후 고인을 아들들이 사는 미국으로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미의 영결식은 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이 조사를 낭독하고 가수 박상민과 알리가 추도사를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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