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9개 카운티가 전부 가뭄 상태를 벗어났다. 지난 수개월간 이어진 폭우의 영향 때문이다.
연방 가뭄감시국(U.S. Drought Monitor)이 30일 업데이트한 가뭄 지도에 따르면 베이지역 9개 지역은 가뭄 혹은 건조한 상태에 들지 않았다. <표 참조> 이는 12월 말에 비하면 큰 변화로, 당시만 해도 나파와 솔라노 카운티는 '극심한' 가뭄 상태, 그 외 베이지역 카운티는 '심한' 가뭄 상태에 들었기 때문이다. 상황은 계속된 폭우로 크게 호전됐으나 1주일 전 역시 나파와 솔라노 카운티는 '중간' 가뭄 카테고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가장 최근 폭풍의 영향으로 두 카운티마저 가뭄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보면 28%가 가뭄 상태로 분류됐고, 대부분이 '중간' 카테고리에 들었으며 '극심한' 그리고 '매우 극심한' 가뭄 상태인 곳은 없다.
연방 가뭄감시국의 가뭄 지도는 매주 목요일 아침 업데이트된다. 웹사이트 https://droughtmonitor.unl.edu/CurrentMap/StateDroughtMonitor.aspx?CA
이에 따라 여러 로컬 수자원국 역시 물 사용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이스트베이수자원국(EBMUD)은 29일 이같은 소식을 발표하고 물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가정에 벌금을 매기는 단속을 종료시켰다. 3월에는 수도 요금에 대한 8% 추가 요금 부과도 중단했다.
프리몬트와 뉴왁, 유니온시티를 포함하는 알라메다 카운티 수자원국은 4월 1일부터 추가 수도세 부과를 종료한다.
SF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5월 1일부터 가뭄 추가 수도세 부과를 종료하자는 안건에 4월 표결할 예정이다.
산타클라라 밸리 수자원국은 현재 일주일에 2회 주거용 살수(watering)를 제한하고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만 달러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4월11일 해당 조치를 중단시킬지 여부를 표결한다.
콘트라 코스타 수자원국은 다음 주 가뭄 추가 수도세 및 수자원 보존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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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