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크루즈가 딸 수리 크루즈와 10년 넘게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미국 현지 매체 페이지 식스는 "60세의 톰 크루즈가 아주 오랫동안 16세의 딸 수리 크루즈를 보지 못했다. 톰 크루즈는 수리의 삶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톰 크루즈는 2006년 케이티 홈즈와 결혼했고, 이후 수리를 낳았다. 두 사람은 2011년 이혼했고, 톰 크루즈는 이후 수리와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톰 크루즈는 지난 2012년 한 명예 훼손 소송 녹취록에서 "3개월 동안 수리를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톰 크루즈의 종교로 알려진 사이언톨로지가 그와 케이티 홈즈, 또 수리와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톰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가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떠난 것이 맞냐"라는 질문에 "그것이 (케이티 홈즈의) 주장 중 하나였다"고 답했다.
페이지 식스는 "사이언톨로지는 신자와 불신자가 교제하는 것이 금지돼 있고, 케이티 홈즈와 수리 크루즈 모두 사이언톨로지를 믿지 않기 때문에 톰 크루즈와 관계가 멀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수리 크루즈는 모친인 케이티 홈즈와 함께 뉴욕에 거주하며 비교적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케이티 홈즈는 한 인터뷰를 통해 "딸에게 안정된 어린 시절을 주고 싶다. 자녀가 성공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세상에 없다"고 밝혔다.
수리 크루즈는 곧 대학에 들어갈 예정이며 톰 크루즈가 대학 등록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딸과 만나지는 않지만, 재정적 의무는 다하고 있는 것. 이혼 서류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딸이 18세가 될 때까지 40만 달러(한화 약 5억 2000만 원) 이상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