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 불안에 또 급락
2023-03-18 (토) 12:00:00
▶ 다우 1.2% 등 3개 지수↓
▶ 퍼스트리퍼블릭 33%폭락
17일 뉴욕증시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은행권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은행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또다시 급락하면서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384.57포인트(1.19%) 하락한 31,861.98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64포인트(1.10%) 밀린 3,916.64로, 최근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까지 전장보다 86.76포인트(0.74%) 떨어진 11,630.5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주말과 다음 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은행권의 우려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전날 대형 은행들의 지원으로 반등한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다시 32.8%(11.24달러) 폭락하며 23.03달러에 마감했다. 회사의 주가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폐쇄된 10일부터 80%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