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기 전 LA상의회장 등 경제계인사 주축
▶ 25일 E.K.아트갤러리서, 한국예총과 MOU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은 한인사회의 위상에 걸맞는 ‘문예부흥’을 목표로 한 ‘K르네상스’(회장 지나 김)의 대대적인 출범을 알리는 첫번째 문화예술공연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K르네상스’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부흥정신을 바탕으로 미술,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타커뮤니티와 교류증진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문화적, 지적 성장을 도모하면서 궁극적으로 균형잡힌 한인사회를 후손들에게 계승하기위해 지난해 11월19일 설립됐다.
지난 2월25일 한인타운 E.K.아트 갤러리에서 헬렌 나 유산상속변호사의 사회로 한국예총과 MOU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노상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이 되는 올해에 해외에서 처음으로 오렌지카운티가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데 이어 ‘K르네상스’의 활동으로 경제 및 예술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이루면서 한인사회의 경제와 문화활동이 동반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이범헌 회장은 “양 단체의 MOU를 통해 130만 한국예술인과 미주한인들의 활발한 교류로 한미양국의 문화가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화상인사를 통해 밝혔다.
이날 이철구 한국음악협회이사장과 지나 김 ‘K르네상스’ 회장은 MOU 협약식을 통해 ▲한국예술국제교류 상호협조 ▲해외거주 동포예술인(한미예총)의 행사후원 협력 ▲한국, 미국 방문시 싱호협력 ▲K-컬처 혁신성장 정책공동전개 및 개최 ▲공동추진사업에 대한 정보교류 및 제공, 온 오프라인 홍보 등을 결의했다.
이어 바리톤 전기홍 교수(서울시립대 음악과)의 ‘투우사의 노래’ 독창에 이어 저스틴 김 화백의 수채화 현장 시연, 피아니스트 장 성의 연주 등이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만장의 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기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전 트루에어 대표)은 “지난 50여년간 미주한인들은 척박한 이민 환경속에서 경제적인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살았다”며 “이젠 내면의 여유를 갖고 문화, 예술에도 투자하면서 균형적인 삶을 살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석호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장, 에드워드 손 옥타 LA회장, 이은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OC한인상의 구교진 이사장과 정병화 고문, 곽도원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회장, 최규선 요세미티 리조트 베스레이크 회장 등 100여명의 경제,사회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첫번째 ‘K르네상스’ 문화 모임을 축하했다.
지나 김 ‘K르네상스’ 회장은 “경제적 성장이 지난 120여년 미주한인이민사의 첫 목표였다면, 이젠 미주 한인사회도 경제적인 성장의 토대위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한인사회에 새로운 문화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 예술 분야의 발전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르네상스’는 7월 “인문학과 리더십에 관한 세미나”에 이어 10월에 두 번째 문화공연이 예정되어있다.
문의 (909)342-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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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