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아온 브리지스 45점 폭발
▶ 마이애미에 116-105로 승리
NBA의 ‘간판’ 케빈 듀랜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브루클린 네츠 유니폼을 입은 미칼 브리지스가 45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루클린은 15일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16-105로 이겼다.
‘원투펀치’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이 모두 트레이드로 떠난 브루클린은 직전 2경기를 모두 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다. 이날 반등의 발판을 놓은 선수는 듀랜트를 보내고 피닉스 선스에서 받아온 차세대 외곽 공격수 브리지스였다.
듀랜트의 대가로 받은 여러 선수, 지명권 중 브루클린이 특히 핵심으로 요구했던 브리지스는 36분을 뛰며 3점 4방 포함 45점을 폭발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보태며 듀랜트의 공백을 메웠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7점을 퍼부으며 마이애미의 추격 동력을 꺾었다.
그는 올 시즌 경기 당 17.6점 4.4리바운드 3.6어시스트, 3점 성공률은 39.6%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올해의 수비수’ 자리를 두고 수상자 마커스 스마트(보스턴)와 경쟁할 정도로 수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브리지스와 함께 피닉스에서 넘어온 포워드 캐머런 존슨도 팀 내 2번째로 많은 18점을 올리며 지원했다.
벤치에서 출격한 캠 토머스 역시 21분간 19점을 몰아치며 댈러스로 떠난 어빙의 빈자리를 메웠다.
다만, 어빙·듀랜트와 ‘삼각 편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 벤 시먼스는 2점에 그쳤다. 주전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마이애미에서는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13득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센터 뱀 아데바요가 24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블록슛도 2개 추가하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시즌 34승째를 올린 브루클린(24패)은 동부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마이애미(32승 27패)는 뉴욕 닉스(33승 27패)에 6위를 내주고 7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