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레이브걸스’(BraveGirls)[스타뉴스]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데뷔 7주년과 함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한국시간)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오늘 종료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오후 6시 발표한 신곡 '굿바이'(Goodbye)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굿바이'는 브레이브걸스가 지금까지 함께해준 멤버들과 팬들에게 전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팝 발라드 스타일의 멜로디 위로 브레이브걸스 멤버들과 팬덤 피어레스(Fearless)의 뭉클하고 따스한 이야기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브레이브걸스는 각 SNS 계정과 팬 플랫폼을 통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먼저 민영은 "우린 절대 해체가 아니다. 멤버 넷은 언제든 함께할 의사가 모두에게 있다.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일 뿐, 우리는 그대로다"라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정은 "헤어짐을 마음 먹었던 2년 전보다 오히려 더 큰 일을 이뤄낸 지금의 헤어짐이 더 먹먹하고 가슴이 아프다. 사랑 받은 만큼, 기대 얻은 만큼 더 미안하고 그 자격에 대해 더더욱 생각해 보게 됐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원한 이별은 없는 거 아니냐. 언젠가 영원한 이별이 없다는 걸 우리 멤버들과 꼭 증명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나는 "말이 너무 길어질까 마음에 담을게요. 우리를 알아줘서 알아봐 줘서 고마웠고 간직할게요"라고 밝혔으며 은지는 "이 회사에서 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답고 행복한 8년의 시간이에요. 누구보다 옆에서 우리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응원해 줬던 피어레스! 그 힘찬 응원 소리와 진심 어린 말들이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몰라요"라고 털어놨다.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지내왔다. 이후 2021년 타이틀곡 '롤린'이 역주행되며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브레이브걸스의 '운전만해' 역시 함께 알려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브레이브걸스는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결국 해체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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